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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10월17일 제7회 일곡 유인호 학술상 보도 자료
home>포럼>제7회
 
 
작성일 : 15-03-19 03:07
[제7회] 2014년 10월17일 제7회 일곡 유인호 학술상 보도 자료
 글쓴이 : Marx Communnale
조회 : 4,531  
   제7회 일곡 유인호 학술상 보도자료.hwp (32.0K) [0] DATE : 2015-03-19 03: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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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일곡유인호학술상 보도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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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상작: 김정한, 1980 대중 봉기의 민주주의, 소명출판사, 2013

* 수상 상금: 500만 원

* 수상자 약력

서강대 철학과 졸업, 동 대학원 정치외교학과 박사

(),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HK연구교수, 문화과학편집위원, 실천문학편집위원

저서: 대중과 폭력, 알튀세르 효과(공저)

역서: 폭력의 세기, 제국이라는 유령, 혁명가(공역)

논문: 벌거벗은 생명의 윤리, 어네스토 라클라우: 적대와 헤게모니, 알튀세르 이후의 좌파의 정치철학, 폭력과 저항: 발리바르와 지젝, 한국 라깡주의 정치의 가능성과 조건: 지젝의 사회적 환상의 횡단개념을 중심으로, 1980년대 운동사회의 감성: 애도의 정치와 멜랑콜리 주체

 

* 수상식 진행 일정

일시: 2014.10.17() 오후 6

장소: 한국철학사상연구회

주최: 일곡기념사업회, 맑스코뮤날레

후원: 진보평론

 

<프로그램>

사회: 심광현(맑스코뮤날레 집행위원장)

- 심사평, 강내희(일곡유인호학술상 운영위원)

- 시상식, 김정완(일곡기념사업회 이사장)

- 수상자 수상 소감 발표

 

일곡유인호학술상은 일곡 유인호 선생님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일곡기념사업회가 제정한 학술상으로, 매년 한 권의 책을 선정해서 수상하고 있다. 올해로 일곡유인호학술상은 7회를 맞이하고 있다.

 

* 일곡 유인호 교수 소개

일곡 유인호 교수는 중앙대학교 정경대학 교수로 재직하시다가 1992년 작고하신, 맑스의 정치경제학 비판'의 방법론으로 학문과 삶', ‘이론과 실천'의 통일을 이루어낸, 학자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다. 자주적 민족경제를 달성하기 위한 민족적 과제를 제기하기 위해 일차적으로 원조경제의 본질규명에 진력하였을 뿐만 아니라 종속적 경제발전을 일관되게 비판했으며 공해(환경경제학), , 식량, 석유(농업경제학, 자원경제학) 등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출하였다. 게다가 805월 광주민주화운동 발발 이틀전에 지식인 134인 시국선언'을 주도하여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에 연루되어 영어의 몸이 되었으며, 그로 인해 4년여 해직되기도 했다. (일곡기념사업회 홈페이지 참조)

 

* 선정작 심사평

이번 제7회 일곡유인호학술상은 김정한의 <1980 대중봉기의 민주주의>(소명출판사)를 선정했습니다. 이번에도 신자유주의 지구화라는 이 시대의 징표를 담은, 매우 의미 있는 저서들이 적잖이 추천됐습니다. 특히, 이번에는 젊은 소장 학자들의 실천적 고민과 고뇌를 담고 있는 훌륭한 저서들이 많이 추천되어 심사를 진행하는 데 적지 않은 즐거운 고민과 토론을 해야 했으나 여러 저서 중 이 저서를 수상작으로 택한 것은 다음과 같은 학문적이고 실천적인 이유들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이 저서는 지금 '세월호 정국'으로 상징되는 '정치빈곤과 반동화의 시대'1980년 봉기가 말하는 현재성이 무엇인지 환기시켜줌으로써 오늘날 한국사회에서 우리가 어떤 역사적 사유와 실천적 연구를 진행시켜야 하는가는 제시해주고 있습니다.

이 저서는 1980년 남도의 봉기를 불러와 그것이 오늘날 왜 다시 우리가 연구와 토론의 대상으로 삼아야하는지 그 이유를 되돌아보게 해줍니다. 5.18광주민중항쟁은 자유주의정치세력의 집권을 거치며 이미 국가기념일이 되었고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되어 보상과정을 거쳐 왔습니다. 하지만 그 대가로 우리는 5.18광주민중항쟁을 정전화하고 말았습니다. 이 저서는 이렇게 죽어버린, 이미 과거가 되어버린 봉기를 오늘날 우리의 삶 속에서 여전히 살아 쉼 쉬고 있는 대중의 열망으로서 봉기현재화하고 있습니다.

이 저서는 '임을 위한 행진곡'을 공식 기념곡으로 정할지 여부를 둘러싸고 '비루하고 구차한 논쟁'을 해야 하는 지금의 이 구조를 넘어갈 것을 요구합니다. 그리하여 이 저서는 '과거의 임'이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자본이 강요하는 삶의 질곡에 대해, 시나브로 더 내면화되고 있는 가부장체제에 대해, 그리고 이른바 '공유재의 사유화'를 통해 모두를 발가벗기고자 하는 반생태적 구조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고군분투하는 모든 대중들, '현재의 님들'에 주목하고 기억, 연대할 것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것이 19805월의 신새벽에, 이름 없이 살다 마지막 싸움 속에 스러져간 이들, 즉 이 저서가 강조하는 그 대중들을 생환시키는 것임을 다시 한 번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둘째, 이 저서는 1980'5.18민중항쟁'에 대한 기존의 계급, 민중론적인 논의들을 대중, 대중운동이라는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사유하면서 특히 '폭력', '이데올로기'라는 범주들을 통해 기존의 연구들이 놓치고 있는 빈 지점, 그리고 그 위에서 5.18민중항쟁의 성격과 위상을 새로이 자리매김하고자 하는 시도로서 학문적 의의를 지니고 있습니다.

이 저서는 5.18민중항쟁에 대한 기존 논의들이 '국가폭력 대() 저항폭력'이라는 이항대립의 관점에서 '저항폭력'을 특권화시키고 있다고 비판적으로 해석하면서 대중운동의 관점에서 '반폭력'이라는 개념을 통해 5.18민중항쟁의 대중운동(정치)적 성격과 위상을 재정립하고 그것을 '정치적 시민윤리의 차원'으로까지 확장시키고자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기존의 5.18민중항쟁의 대립적 해석틀을 넘어서 오늘날 우리가 주목해야 할 반폭력이라는 문제설정을 통해 새로운 정치철학의 지평과 진보정치운동의 중요한 길을 열어준다고 사료됩니다.

셋째, 이 저서는 대중운동으로서의 5.18민중항쟁이 '지배이데올로기로서의 자유(민주)주의'의 틀을 넘어서지 못하였다는 점, 혹은 자유주의 정치세력의 헤게모니 아래 있었다는 점을 드러내 보이는 것을 넘어, 역설적이게도 그 지배이데올로기에 포획되어 그것의 생명력을 보증하면서도 그것을 극복하고자 했던 대중투쟁의 생생한 흔적들 및 기록들, 그것들의 정치적 표현인 '자유평등에 대한 대중적 열망'을 잘 드러내주고 있습니다.

게다가 이 저서는 지배이데올로기에 담겨 있는 '진정한 보편성'이 바로 지배계급의 것이 아니라 대중들 자신의 '희노애락'이 각인된, 바로 그렇기에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그들 자신의 정치투쟁에 의해서만 실현될 수 있음을 새삼 각인시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저서는 오늘날 현대 정치철학적 문제의식을 생생한 대중들의 삶과 투쟁을 통해서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오늘날 우리의 연구가 어떻게 구체화되어야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넷째, 이 저서는 이른바 '포스트맑스주의(포스트구조주의)'의 입장에서 맑스주의적 논의와 성과들을 '지양'하고자 한 구체적 표현이자 실천적 고뇌의 산물이며 연구 성과라는 점에서 한국의 진보학술운동에 지대한 공헌을 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한국에서 포스트맑스주의에 대한 적지 않은 이론적 논의와 연구 성과들이 제출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맑스주의와의 대화가 빈곤했던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어찌 보면 이 저서가 주목하는 '대중봉기와 민주주의 문제'와 관련해 볼 때, 도식성의 우를 무릅쓰고 말하자면 현재 민주주의 위기의 책임은 과거 1980년대를 기원으로 하는 맑스주의에 있다기보다 '인문학 열풍'으로 상징되는 이 시대를 나름 풍미하고 있는 포스트맑스주의에 있다고 할 수도 있습니다. 이 점은 이른바 '포스트맑스주의자들'이 직시해야 할 것인데, 이 저서는 이런 문제의식의 표현일 수 있고 특히 그것이 단순한 이론의 소개가 아니라 '대중봉기의 정치'를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습니다.

이러한 실천, 이론적 성과들에도 불구하고 이 저서는 당시의 역사적 사실들과 현실정치적 맥락에 대한 해석, 그리고 발리바르, 지젝 등 이 저서가 빚지고 있는 이론들 자체에 대한 해석과 적용 등을 둘러싸고 적지 않은 논쟁거리를 담고 있으며 이는 향후에 더 다듬고 채워야할 과제들이기도 합니다. 하나의 예로 반폭력, 대항폭력, 비폭력은 어떤 관계이며 또 그것은 어떻게 접근해야 적절히 인식될 수 있는지, 어떻게 보면 대중들의 투쟁은 언제나 반폭력적일 수밖에 없는데, 그렇다면 그 근거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가의 문제, 왜 대중(투쟁)은 기존의 이데올로기를 넘어 나아가고자 하면서도 다시 그 이데올로기로 재포획되는지, 그리고 무엇보다 이 저서가 다루고 있지 않은 문제, 즉 주체의 형성을 가져오는 '상징계의 변화'는 어떤 물적 토대를 지니고 있는지의 문제, 다시 말해 '정신분석''정치경제학'의 내재적 관계에 대한 보다 치열한 탐구가 이어져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저서는 1980년대 이후 제출된 급진정치학의 기본개념들, 테제들국가, 계급(투쟁), 이데올로기, 민중, 권력, 헤게모니, 대중(투쟁), 사회주의(프롤레타리아독재), 자기통치로서의 민주주의 등을 당시의 역사특수적인 정치상황, 현재의 정치적 문제들과 진보좌파 정치의 존재이유 및 진로 등의 문제와 교차시키면서 다시 그 의미를 다시 학문적으로 객관화시킬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시도들은 5.18민중항쟁이후 그 동안 진보좌파정치가 노정한 정치, 조직 및 투쟁 노선, 또 이후 그와 긴장관계를 유지하며 성장해온 시민운동들이 노출한 적지 않은, 혹은 심각한 한계들에 주목할 때, 바로 지금 진보좌파의 재구성을 위해 중요한 정치적 쟁점을 제기하고 있는 것이라는 점에서 큰 실천적 의미를 지닙니다.

 

805월 광주민중항쟁이 발발 이틀 전인 1980515일 유인호 선생은 교수, 변호사, 신부, 목사, 작가, 언론인 등 각계인사 134명과 함께 지식인 시국선언을 발표하였으며 이로 인해 선생은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이라는 미명 하에 영어의 몸이 되었고, 4년여의 해직 생활을 하셔야 했습니다. 일곡유인회학술상위원회는 30여년의 세월이 훌쩍 지난 지금 이 자리에서 선생님의 이름으로, 다시 그 역사를 불러내어 오늘날 한국의 지식인이 무엇을 어떻게 실천적으로 고뇌해야 하는지를 천착해 온 김정한 선생에게 이 상을 수여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해 다시 한 번 기쁘게 생각하며 감사드립니다. 또한, 김정한 선생도 향후 이 땅의 고통 받는 이들과 함께 하는 이론실천가로서 더욱 정진하여 의미 있는 성과를 내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하는 바입니다.

 

 

2014.10.17

일곡유인호학술상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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